퓨리오사 AI 1억 2천 5백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 완료

한국 AI 칩 스타트업 **퓨리오사AI(FuriosaAI)**가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금은 RNGD AI 추론 칩의 양산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 지원 및 차세대 칩 개발 기반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퓨리오사는 LG AI연구원과의 대규모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RNGD AI 가속기는 GPU 대비 전력 효율당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 성능이 2.25배 높다는 성능 검증을 받았다.

성장 가속화를 위해 경영진도 강화됐다. KAIST 병렬 시스템 전문가 강지훈 박사가 최고연구책임자(CRO)로 합류해 컴파일러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총괄하며, 삼성전자 전무 출신의 실리콘·SoC 전문가 조영진 부사장이 하드웨어 부문을 맡아 칩 개발을 가속화한다.

퓨리오사 공동창업자 겸 CEO 백준은 “현재 AI는 전력 소모가 큰 GPU 기반의 비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의존하고 있어, 인프라 비용과 전력 제약이 심각한 병목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AI를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케이스톤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및 기존 투자자가 참여했다.

PI파트너스 CEO 강윤대는 “세계는 AI 컴퓨팅 확장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시급히 필요로 하고 있다”며, “퓨리오사는 검증된 아키텍처 혁신과 성숙한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갖춘 드문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RNGD 칩의 성공과 LG AI연구원과의 설계 계약을 통해 퓨리오사 경영진은 AI 컴퓨팅 혁신이라는 대담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투자금은 RNGD 칩의 대량 생산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칩 개발 기반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